세계적인 자동차 제조회사인 Mercedes-Benz(메르세데스 벤츠)에서
몇달간격으로 계속 무료MP3를 제공해 왔는데,
어느덧 13집을 발표하게 되었다.
[▲Mercedes-Benz Mixed Tape 13집의 겉표지.인쇄해서 시디케이스에 넣을 수 있도록 PDF파일까지 제공하고 있다.]
잽싸게 다운받아서,대충 들어보았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예전의 앨범들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Jazz와 Pop의 중간적인 느낌이라고나 할까?
대체로 가볍고,흥겨운 마음으로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음악들이었다.
귀에 확 들어온다거나 하는 그런 곡들은 아직 없었으나,
운전 도중에 틀어놓으면 적당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어울릴법한 곡들이었다.
홈페이지에 보니 이번 앨범의 모든 곡들이 Acid Jazz 라는 장르로 되어 있었고,
ID3TAG에는 POP으로 되어 있었는데,
예전 앨범들에서 Rare Groove,House,Nu Soul,Neo Jazz Funk등 매우 상세한 하위장르가 ID3TAG에 표기되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이번 앨범의 곡들은 아무래도 iTunes등에서 장르별로 분류해서 듣기에는 좀 불편할 듯 싶었다.
[audio:http://hermes.cable.k-june.com:2008/2006/07/06 – Mendelzone.mp3]
[▲PLAY.이번 앨범의 6번째 곡인 Mendelzone – The Perfect One 이다.]
그래도 자동차회사에서 이런 독특한 이벤트를 벌인다는 것 자체가 매우 신선한 일이다.
차만 잘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차안의 분위기라든가 운전하는 사람의 기분까지 신경쓰겠다는 세심함이 느껴졌다.
비상업적인 용도가 아닌 개인 용도라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앨범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새 앨범이 나올때마다 재깍재깍 하드에 다운로드해야하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홈페이지: http://www.mixed-ta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