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 팔았다. 1BTC당 53만 8500원에…

그전부터 가지고 있던 비트코인 다 정리하고, 딱 1BTC만 가지고 지난 2년 동안 Btc-e랑 Bitfinex에서 열심히(라기보다는 틈틈이) 마진 트레이딩을 해서 5.78BTC까지 불려놨는데, 요즘 자금이 달리는 관계로 그마저도 얼마전에 전액 현금화했다.

1BTC당 538500원에 총 5.78BTC 거래완료

빗썸 체결내역

몇달 전까지만 해도 총자산이 1200달러 수준이었는데, 최근 몇달 사이에 급등락을 거치면서 사고 팔고 하다 보니 수익이 늘어났다. 비쌀 때 팔고, 쌀 때 사들이는 방식으로 반복하다 보니 2000달러를 넘겼는데, 최근에는 비트코인 자체가 가격이 오르다 보니 어느덧 총 자산은 2500달러가 되었다. 외국 거래소라서 미국 달러 기준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2500달러 수준이면 원화로 270만원쯤 되려나 싶었는데, 환율이 요즘 강세인데다가(1230원), 팔기 직전에 더 급등하다 보니(440달러) 막상 원화로 출금시에는 310만원이 넘었다.

bitcoin chart daily as of March 2016

비트코인 일봉차트(2016년 3월 1일 기준)

국내 거래소인 bithumb(구 xcoin)으로 BTC를 전송한 후, 538500원에 걸어놓고 낮에 술마시러 나왔는데 다음날 확인해보니 거래가 체결되어 있었다.
곧바로 은행계좌로 출금. 그리고 몇 시간 후 카드회사에서 인출. 결국 통장잔고는 다시 바닥.

아무튼 자금난에 시달리는 내 인생에 단비가 되었긴 한데, 마음이 아프다.
평생 묻어두려고 했었거늘…

통장이 충만해지면 다시 사모아야 겠다.
그때까지 너무 많이 올라있지 않기를…

74 thoughts on “비트코인 다 팔았다. 1BTC당 53만 8500원에…

  1. 이수근

    비트코인 지금 100만원 돌파했는데 하루5%씩 미친듯 오르고 있는데 아깝네요 ㅎㅎ

    Reply
    1. 이승에서의추억 Post author

      마음이 아프네요.ㅎㅎ 오를거 뻔히 알고 있었는데… 하지만 더 길게 보고 있습니다. 마치 삼성전자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오르던 시절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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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더리움

    주인장님 실례지만 6.50000000btc 면 비트코인이 몇개란 말이고 원화로 얼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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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더리움

    와.. 완전 한번에 알아들었어요.. 고맙습니다..

    현재 저 비트코인 처분안하고 놔두면 앞으로 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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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승에서의추억 Post author

      비트코인이 천만원이 될지 십만원이 될지 미래는 알 수 없죠. 하지만 저는 53만원에 팔았던 입장으로서 좀 더 가지고 있을 걸 하는 후회가 되긴 합니다. 지금 124만원이니까요. 그리고 여유 자금이 생기면 더 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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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이더리움

    그 그렇죠….. 눈물나네요 진짜… 53만원….
    좋은 기회가 생기실 겁니다 반드시!!!!!

    진짜 믿고 쓸만한 사이트 혹시 추천좀 해주실 수 있나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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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승에서의추억 Post author

      사이트라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거래소는 코빗,빗썸,코인원 등이 있고, 커뮤니티 사이트는 땡글(ddengle.com)이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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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김현숙

    이곳은 처음 암호화폐 공부하는 저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쥔님 얼굴도 모르지만 이래하기 쉽게 설명해 주신 덕분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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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나이트베어

    오늘 1000만원을 넘었군요. 윗댓글중 정투력 보고 뿜었습니다. 웬지 이글 성지글이 될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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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추 Post author

      저도 비트코인 천만원 시대가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습니다. 삼성전자가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가는데는 몇년이나 걸렸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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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추 Post author

      이제 2500만원까지!! 감회가 새롭네요.ㅎㅎ 위에 100만원일 때부터 댓글 다셨던 분들도 다들 부자 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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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오박사

    이건 장투건 시세를 자주 봣던이건 절대 처음부터 끝까지 취할수 없는 수익이었을 겁니다.
    사놓고 감방을 1년 동안 갔다 왔거나 교통사고로 혼수상태로 1년 누워 있다 깨어났으면 몰라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요즘 사기같은 알트코인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 토튼형 코인들 봇물쏟아지듯이 쏟아지네요.
    사용하지돔 소할 상품권을 대량으로 찍어서 파는 거랑 같으니… 물론 메인 코인들은 등락이 있을지언정 영원히 살아 남겠지만, 잡코인들은 모조리 휴지조각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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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추 Post author

      지금은 그냥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ㅎㅎㅎ 불과 1~2년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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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추 Post author

      네. 이 정도의 폭락은 지난 몇년 간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를 때는 정말 끝도없이 무섭게 오르죠. 순례자님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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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추 Post author

      작년 말부터 조금씩 계속 모으는 중인데 생각보다 빨리 오르네요. 그래서 올해 초에 사두었던 물량은 일단 매도했습니다. 53만원에 팔고 후회했듯이 580만원에 팔고 나중에 또 후회하는건 아닌가 모르겠네요.ㅎㅎ
      2013년 폭등, 2014년 폭락 -> 2017년 폭등, 2018년 폭락이라는 비트코인 4년 주기설에 따라서 2021년 폭등, 2022년 폭락 이렇게 가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습니다만 조금 더 주기가 빨라지거나 느려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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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빅사장

    다시 왔습니다. 이추님 아직 코인하고 계신가요? 달러기준 전고점 돌파하고 에너지 모으고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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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추 Post author

      네. 지금도 틈나는대로 계속 비트코인을 모으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 현재의 모습이 마치 2016년 연말의 모습과 매우 흡사해 보입니다. 그때는 bitfinex해킹 사건 때문에 2016년 중반에 폭락해서 40만원대까지 갔다가 야금야금 계속 오르더니 연말에는 90만원이 훌쩍 넘어버렸거든요. 올해는 해킹사건 대신에 코로나19 때문에 3월에 5백만원대까지 폭락했다가 역시 야금야금 무섭게 올라서 어느덧 2천만원이 넘었네요. 2021년에는 2017년같은 대상승장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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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빅사장

        너무 자주 와서 죄송합니다. 가끔씩 생각날때마다 들리고 있어요. 이추님 예상대로 2020년이 2016년과 비슷하여 2021년은 2017년 처럼 대상승장이 온것같습니다. 미래를 보는 혜안에 감탄과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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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추 Post author

          반갑습니다. 이제 5250만원이 되었네요. 이 글을 처음 썼을 때인 5년전의 53만원에 비해 100배가 되었다니… 5년전이 굉장히 까마득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ㅎㅎ 올해는 대상승장의 해인만큼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일론 머스크빔 같은 호재도 또 있겠지만 생각지도 못한 악재로 폭락할 일도 있을 것 같네요. 2017년에도 그랬거든요. 그러다가 결국은 억단위로 가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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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빅사장

            이추님 안녕하세요. 성지순례왔습니다.
            즐겨찾기 해놓고 가끔씩 와서 지난 글들을 봅니다.
            할피니가 되어 사토시 나카모토와 e-mail을 주고 밭은 느낌이랄까….
            이추님의 예상대로 호재와 악재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지금은 31K를 지켜내냐로 힘겨루기 중이네요..
            저또한 올해 1억이상 보고있고
            장기로 100억이상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비트코인은 그 특성상 all or none이라 보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행보로 보아 noe보단 all 아니겠습니까?…

            이추님께서는 `이더리움`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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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추 Post author

              반갑습니다. 비트코인이 다시 폭락해서 3천만원대로 떨어졌네요. 2021년 올해가 여전히 폭등장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체기가 생각보다 길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러다가 어느날 무슨 호재가 생겨서 하루만에 20% 폭등해 버리고 그 이후로는 조정한번 없이 쭉 올라버렸다가 또 무슨 악재가 터져서 밑도끝도 없이 빠지고 지난 몇년간 항상 그런식이었다는거 이제는 익숙하실 겁니다.

              저는 비트코인을 금에 비유한다면 이더리움은 석유에 비유하곤 합니다. 유가가 폭등하면 관련산업이 성장할 수 없듯이 이더리움 가격이 너무 오르면 트랜잭션 수수료도 같이 올라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계약’이라는 이더리움의 본질 자체가 퇴색되게 됩니다. 결국은 그 때문에 이더리움의 가치(가격이 아닌)가 떨어지게 되겠죠. 가격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고요. 게다가 이더리움은 전체 발행량 자체가 제한되어 있지 않고 매년 1800만개씩 새로 생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트코인처럼 매우 희소하지는 않죠. 그러므로 투자라는 관점에서는 이더리움은 결국은 오르는데 한계가 있는 자산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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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1BTC

    1BTC 10억달러까지 갑니다.

    저도 조금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깨달았더라면 ^^

    훗날 1BTC 소유자가 억만장자 소리 들을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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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추 Post author

      네. 1BTC당 3500만원에서 지금 다시 5780만원까지 올라왔네요. 올해 안에 1억원을 넘을지가 관건이죠. 저는 무난히 넘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1BTC당 10억원까지 넘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금의 시가총액과 비교해 보면 궁극적으로 5억원 수준까지는 무난해 보이지만 그 이상은 미지의 영역이라서…
      만약 넘게 되더라도 다음 반감기인 2024년을 거쳐 2025년 이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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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추 Post author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ㅎㅎ 지금 2022년에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은 1980년대말에 강남땅을 사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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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지나가다

    안녕하세요.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굼합니다.
    오늘 1BTC 에 오천만원이 조금 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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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추 Post author

      저는 그냥 무탈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2022년 10월 현재에는 1BTC에 2760만원(19150달러) 정도를 왔다갔다 하고 있네요. 환율이 1440원이 넘었기에 달러대비 덜 떨어진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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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빅사장

    이추님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이추님의 글을 접하고 종종 들러온지가 4년이 다 되가네요.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것 같습니다.
    2021년은 이더리움을 필두로 플렛폼 전쟁이 아닌가 싶습니다.
    민중의 코인이라 주장하는 카르다노
    너무빨라 블록체인이 아닐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솔라나
    이더리움을 그대로 복사하고 남는 돈으로 광고를 밀어부치는 아발란체
    이더리움 레이어2 의 선두주자 폴리곤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오는 팬텀

    개인적으론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양강구도로 가지 않을까 싶은데요..흥미진진합니다.

    이추님 행복한 하루하루 되세요.

    Reply
    1. 이추 Post author

      오랜만입니다. 어느덧 2022년이 훌쩍 지나고 있네요. 작년 2021년에는 NFT와 메타버스라는 화두 아래 여러 코인들이 자웅을 겨루던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것 만큼 비트코인이 1억이 넘지는 않아서 아쉽기도 했고요.
      위에 댓글에도 썼지만 원래 2021년에는 미친 폭등이 시작되고 그만큼 2022년에는 폭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막상 그렇게 큰 폭등 없이 2022년의 애매한 폭락장이 지나가고 있네요. 시즌의 마지막 대폭등장을 만들지 않았다는 것은 앞으로 한번 더 큰 폭등장을 만들 수 있다는 기회일 수 있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시즌이 끝날지 아니면 그냥 곧바로 2018년의 모습을 그대로 반복하면서 주저앉을지는 지켜봐야겠네요.
      4년주기설로 생각하면 2022년말~2023년초가 최저점이고, 다음 시즌인 2025년말이 최고점인데 역시 그때가 되어봐야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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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추 Post author

          2025년, 2029년 이렇게 두번의 상승장이 있으니 일단 2025년에 얼마나 오를지가 관건입니다. 지금 1BTC당 27400달러이고 국내 시세는 3680만원이니(환율1334원, 김프 0.5%), 2025년에 최소 27만달러(3억원정도?)까지는 올라야 2029년에 백만달러(13억원)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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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빅사장

            이추님 안녕하세요.
            그간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해 찾아왔습니다.
            2024년은 비트코인 ETF의 승인으로 1BTC 가 1억을 바라보는 시점입니다.
            이추님께서는 비트코인이외 이더리움 솔라나에 그리고 또다른 플렛폼이나 관심있으신 코인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시간 되시면 저희 카카오 오픈톡방에 한번 와주셔서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톡방에서 박복엄을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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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추 Post author

              드디어 비트코인이 1억을 돌파했네요. 긴 시간동안 지켜보고 기다려오신 빅사장님에게도 축하드립니다. 저는 비트코인외에 다른 코인들은 이제 잘 모릅니다. 아무쪼록 성투하시길…

              Reply
  12. peter hwang

    홈서버 관련자료 찾아보다가 왔는데 비트코인 관련 글을 읽고 제 돈도 아닌데 마음이 아픔니다. T.T 지금 보고 있는 이 블로그도 홈서버로 운영되고 있는지 굼긍합니다. 종종 놀러올께요 ^^

    Reply
    1. 이추 Post author

      이 블로그는 지금 아마존 클라우드(Lightsail)에서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최근에 다시 홈서버를 만들려고 부품들을 모아놨습니다. 우분투24.04가 정식으로 출시되면 작업할 생각입니다.

      Reply
      1. 김선경

        헐 !! 진짜 살아나셨어.. 이추님 천재맞으시죠?? 제가 옜날에쓴글이랑 댓글 다보고왔는데
        이추님은 천재에요… 이추님 글읽고 비트코인에 돈넣고있어요.. 계속 파란색이긴 하지만 1억넘기전에 더 사둘껄 ㅠ,ㅠ

        25년에도 29년에도 댓글달아주세욬ㅋㅋㅋㅋㅋ 뭔가 설레네요
        코인계에 무당같으십니다…힣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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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추 Post author

          다시 방문하신 것을 환영합니다!!ㅎㅎ 지금은 약간 조정을 받아서 현재 1BTC당 9540만원(68600달러, 환율 1376원, 김프1%)이네요. 지금은 좀 잠잠하지만 앞으로 가격이 요동칠 날이 오게 될겁니다. 그때 너무 흔들리지 마시고 한번 사들인 비트코인은 절대 파는거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쭉 가지고 계시길 추천합니다. 그럼 2025년, 2029년에도 계속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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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추님대단행

            절대 팔지마요???,, ㅜ.ㅜ 내년에 오르면 팔고 26-27년에 다시 살려고했는데 그냥 노후대책용으로 계속 들고있어야 하는건가,,,,해외여행도 가고싶고 차도 바꾸고싶은데 다 참아야 겠죠 ㅠ,ㅠ

            Reply
            1. 이추 Post author

              음… 무슨 말이냐면, 2025년에 팔면 안된다라기보다는,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는 ‘절대 안팔고 싶었지만 너무 올라서 어쩔 수 없이 파는 거야’라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ㅎㅎ 왜냐면 지금은 비트코인이 8531만원(60433달러, 환율1361KRW/USD, 김프3.8%) 이지만 오를때는 진짜 말도 안되게 오르기 때문에 나름 비싸게 팔았다고 생각했던 가격조차도 뚫고 아득하게 올라가 버리거든요. 2025년이 폭등장인 것을 알고 있더라도 몇월에 얼마까지 오를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죠. 그래서 팔아야 하는 타이밍을 잡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 블로그의 글도 원래 2015년에 27만원쯤에서 사고팔고 했던 비트코인을 2016년에 무려 2배씩이나 되는 53만원에 팔았다고 신나서 쓴 글이었는데 2017년에는 2500만원까지 올라버렸죠. 게다가 설령 2017년이 폭등장인걸 알았다 하더라도 막상 11월까지는 폭등,폭락을 거듭하며 800만원까지만 왔다갔다 하다가(이것도 몇배나 올랐으니 큰 것이긴 하지만) 정말 마지막 순간에 천만원을 뻥하고 뚫더니 순식간에 엄청나게 올라버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장기적으로 그냥 쭉 들고 가겠다라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야만 쥐고 있던 물량을 결정적인 순간에 팔 수가 있으니까요. 물론 절반만 가지고 있고 절반은 2025년에 파는 방법도 있겠고, 기간에 따라 적당히 분할매도, 분할매수 할 수도 있겠고요. 전략은 다양합니다. 그리고 올해 반감기 이후로는 비트코인 채굴속도가 금보다도 작습니다. 비트코인을 팔아서 다른 투자자산을 사는 것보다 비트코인을 그냥 들고 있는 것이 이익인 것이죠.

              아무쪼록 지금은 차도 바꾸고 여행도 가고 그 외에도 하고 싶은 것들이 많으시겠지만, 5년만 더 참고 존버하면 지금 이코노미 타고 동남아 갈 돈으로 2029년에는 비즈니즈 타고 유럽여행을 가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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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선경

                오늘 비트코인 미장 국장 통틀어서 엄청나게 하락하는 날이네용 기분이 안좋았는데
                이추님이 답글달아준거 보고 다시 기분좋아짐 ㅎ…..

                저는 비트코인을 처음시작한게 대학생때 였어요 , 성적장학금으로 대학교 다니고있엇는데 이때 장학금을 못 받아서 완전 패닉이였거든요..(저는 부모님이 경제적 지원을 해주지 못했습니다) ㅠ 그래서 약국알바한돈 150만원을 비트코인에 올인했어요… ㅋㅋㅋㅋㅋㅋ 꼴으면 휴학하자는 마인드로 그렇게 무사히 대학을 졸업하고나니 이 비트코인놈이 정말 끝없이 오르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억넘기전에 계속 적금식으로 사놓긴 했지만 3월부터 희석이 잘못돼서 평단이 많이 높아졌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그때넣은 150만원으로 ㅋㅋㅋㅋㅋ대학교등록금도 벌고 차도 한대 뽑았으니깐요 ㅠ,ㅠ

                그래 맞는말인거같아요.. 지금당장 내가 여행가고싶고 차바꾸고 싶다해도 나는 예언자가 아니니까.. 걍 계속 들고있는게 맞는거같아요 오늘 많이떨어져서멘탈이 살짝 흔들렸지만 저는 현재 비트코인보다 좋은 화폐는 없다고 믿는게아니라 ‘알고있기’때문에 이추님 말씀처럼 그냥 .. 계속 들고가겠습니다 정 필요할때만 꺼내쓰고.. 잠깐 대학교때 너무 초대박이나서 기뻣던 생각에 잠시 들떳던걸로….. 저는 29살 7급 공무원 여자인데 , 뭔가 지금또래보다 더 좋은 차, 해외여행 가고싶다는 생각에 거의 매일 비트코인오르면 뭘 살지, 해외여행은 어디로갈지., 우리아빠 차는 뭘로바꿔줄지 상상했는데 ,다시 돌이켜보니 그냥 계속 자산으로 들고있는게 맞는거 같아요 5년이라는 숫자가 너무 까마득하게 느껴지고 , 지금 2025년이 제발 빨리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내 마지막20대의 1년을 너무 코인차트만 보다가 시간을 낭비한거 같네요 ,, 너무 급했나봅니다 이추님처럼 그냥 길게~ 30년 50년이 되던 계속 들고있을려구여.. 젊을땐 돈없어도 활기차지만 나이들어서 돈없으면 뭔가 슬플꺼같아요…. 좋은말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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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추 Post author

                  오, 승부사 기질이 있으시군요! 게다가 이제는 안정적인 수입원까지 있으시니 존버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계시네요. 앞으로 꽃길만 걸을 일만 남았습니다.ㅎㅎ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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