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다트머신 들여놓으려고 몇달째 벼르고 있는데,
그동안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정보들을 정리해 볼까 한다.
온라인 쇼핑몰등을 보면 저렴한 제품들도 많긴 한데,
일단 15.5인치 국제표준 소프트다트 사이즈에 스마트폰으로 연동되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제품 위주로 선택했다. 그리고 집전화기로 쓰고 있는 홈보이 Gpad 8.3 (해상도 1920×1200)이랑 집에 남는 모니터를 슬림포트로 연결해서 사용할 예정이라 그 부분의 호환성도 체크했다.
DARTSLIVE-200S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다트라이브의 최신 가정용 다트머신. 남자 모델분 성함이 村松 治樹(촌송 치수?)라고 정준하 닮았다. 다트계에서 유명한 분이신듯.
아무튼 DARTSLIVE-200S의 장단점
- 장점 – 전작인 DARTSLIVE-100S와 달리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이나 패드에 연결해서 화려한 화면과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 장점 – 16:10화면인 G패드 8.3에도 설치 가능하다.
- 단점 – 온라인 대결모드가 안된다. 홈페이지나 이곳저곳 알아봐도 언제 업데이트 되는지 알 수가 없다.
- 단점 – 국내에서 구입이 어려운 것 같다. 가격은 20만원대 초중반.
총평 : 온라인 기능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그 외에는 괜찮은 것 같다.
홈페이지 : http://www.dartslive.com/dartsboard/en/200s/
GRANBOARD 2
그랑보드인지 그란보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제품도 유명한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P3B6cgoyuY0
- 장점 – 블루투스 연동 가능
- 단점 – 16:10 화면에 설치 불가
- 단점 – 온라인 대결모드 불가.
- 장점 – 국내에서 구입 가능하다. 11번가에서 26만8천원에 팔고 있다.
총평 : 전반적으로 DARTSLIVE랑 큰 차이가 없다. 온라인만 되면 대박일텐데, 그랑보드 역시 온라인 대결 기능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홈페이지 : http://www.granboard.com/
Guz²
앞의 다트기계들은 일본제품인데 반해 이 Guz board는 홍콩 제품이다.
- 장점 – 블루투스 연동 가능
- 단점 – 16:10 화면에 설치 불가
- 장점 – 온라인 대결 가능!! 하지만 구글 플레이에서 앱 다운로드수가 100회 수준이다. 온라인을 하려고 해도 아직은 대결할 사람이 없을 수도 있다.
- 장점 – 화려한 LED가 번쩍거리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해준다.
- 장점 – 최대8명에 4팀까지 팀을 만들 수 있다.
- 장점 – 케이스를 추가 구매하면 디자인 교체가 가능하다.
- 단점 – 국내에서 구입 불가. 가격이 1699홍콩달러인데 오늘자 환율로 27만1천원이다. 해외직구로 구입하면 관세 붙고, 배송료 붙고 해서 30만원 훌쩍 넘을 듯 싶다.
총평 : Guz board는 나온지 얼마 안된 것 같다. 기본 디자인이 좀 싸구려틱해 보이긴 하지만, 케이스 바꾸면 될 것 같고, 그리고 기능도 꽤 풍부해 보인다. 결정적으로 온라인이 된다.
홈페이지 : http://muudarts.com/dartboards/guz-square.html
Guz Sigma
위의 Guz2의 보급형 모델이다.
어째 디자인이 고급형 모델보다 더 좋아보인다. Guz2와의 상세한 차이점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래와 같이 설명해 놓았다.
LED가 없고, Outboard Detection 기능이 없다. Outboard Detection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원 밖으로 던진 것을 충격센서로 감지하는 그런 기능인 것 같다.
아무튼 가격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매우 착하다. 999홍콩달러(129 USD,한화 15만8천원)
그리고 배송료는 S.F. Express US$27이라는데, 관세 기준이 배송비 포함 150달러인지 배송비 제외 150달러인지 모르겠다. 배송비 포함 안되는 것이라면 이거 대박임.
홈페이지 : http://muudarts.com/dartboards/guz-sigma.html
VDarts H2
이번 제품은 대만 제품이다. 그러고 보니 다 아시아 국가들.
- 장점 – 블루투스 연동
- 장점 – 온라인 대결 가능. 하지만 이 제품도 아직은 사람이 많이 없다고 한다.
- 단점 – 16:10 화면 미지원
- 장점 – 카메라로 상대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피닉스다트처럼.
- 장점 – 국내 구입 가능. 11번가에서 25만7천원.
- 단점 – 온라인 대결 하는데 처음 6개월만 무료고 그 이후는 매달 6달러씩 사용료를 내야 한다. 1년에 6달러도 아니고, 이건 좀 너무했다.
총평 – 사실 가장 마음에 두고 있는 제품인데, 온라인 사용료 때문에 망설여지고 있다.
VDARTS H2L
위의 H2 모델에 화려한 LED를 넣었다. 유튜브 동영상 보니 완전 감동.
VDarts H2와 VDarts H2L의 차이점은 LED외에는 딱히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가격이 310달러. 오늘 환율로 38만3천원. 관세에 배송료 하면 역시 45만원쯤 되지 싶다. 역시 부담스럽지 아니할 수가 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직 출시가 안되었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에서 프리오더를 받고 있는데, 4월중에 출시한다고 한다.
화려한 LED에 완전 마음이 혹하긴 한데, 가격도 그렇고, 온라인 사용료도 그렇고 이런저런 것들이 지름신 강림을 방해한다.
가정용 다트머신이 지금 막 여러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추세라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 지 계속 마음이 바뀐다. 일단 전반적으로 앱들이 한창 개발 과정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도 뭔가 완성된 사이트라기보다는 계속 리뉴얼되고 내용이 추가되면서 만들어가는 과정인 것 같고… 아무튼 기왕이면 사람들이 많이 구입하는 걸로 묻어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블루투스 연결되는 제품들은 나온지 얼마 안되었기에 아직은 사용자층이 얇다. 온라인도 이제 막 나오고 있는 단계고…업소용 머신과 연계되면 참 좋을텐데 그 점이 아쉽다.
다음번에는 다트머신별 앱 비교를 해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