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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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다리던 100일 휴가….

시간은 이렇게 다가왔다.

가슴이 터질듯한 이 기분…

꿈을 꾸는 듯한 이 기분…

오직 느껴본 자만이 알 수 있으리라

세상은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가고 있었고,

나는 그 아무렇지도 않은 이 세상의 냄새를 맡기 위해

그토록 기다려왔다.

누가 군생활이 금방이라 했는가

앞을 보면 까마득한 시간…

같은 시간 같은 하늘 아래

사람들의 삶은 이토록 다를 수가 있는지…

긴 시간의 터널 속에서

잠시 빛을 보다가

나는 다시 터널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과연 내가 그 긴 터널을 통과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하루가 지나가고 있는 이밤…

한숨을 쉬며,홀로 술한잔 기울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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