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기다리던 100일 휴가….
시간은 이렇게 다가왔다.
가슴이 터질듯한 이 기분…
꿈을 꾸는 듯한 이 기분…
오직 느껴본 자만이 알 수 있으리라
세상은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가고 있었고,
나는 그 아무렇지도 않은 이 세상의 냄새를 맡기 위해
그토록 기다려왔다.
누가 군생활이 금방이라 했는가
앞을 보면 까마득한 시간…
같은 시간 같은 하늘 아래
사람들의 삶은 이토록 다를 수가 있는지…
긴 시간의 터널 속에서
잠시 빛을 보다가
나는 다시 터널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과연 내가 그 긴 터널을 통과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하루가 지나가고 있는 이밤…
한숨을 쉬며,홀로 술한잔 기울이며……………..
2003년에 100일 휴가셨으면 저랑 비슷한 연배실 것 같네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썼었군요.ㅎㅎ 뭔가 부끄럽기도 하고 추억도 돋고 기분이 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