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레포츠공원에서 나와 전날의 숙취를 깰 겸 주위를 한바퀴 둘러보았다. 편의점에서 음료수라도 살 생각으로 근처 CU편의점으로 걸어갔다.
서해안로(제주 올레길 17코스)를 따라 가는 길목에 망고주스 전문점이 보였다. 이름은 ‘새콤달콤’. 간판에 수제 스틱 아이스크림&망고주스 전문점이라고 씌여 있었다. 잠깐 고민하다가 바로 들어갔다.
내부 인테리어가 분위기 있고 깔끔한 것이 아마 생긴지 얼마 안되었나 보다. 메뉴를 보니 커피, 차, 주스, 아이스크림이 있었다. 나는 숙취를 깨기 위해 망고주스를 시켰다. 가격은 6500원.
메뉴를 기다리는 중에 이곳저곳 둘러 보았는데, 별도의 통로를 통해 어린이 놀이방 같은 공간도 있었다. 약간 키즈카페 같았다랄까.
주문한 생망고주스가 나왔다. 생각보다 크기가 작았다.
테이블마다 전원 콘센트가 다 있다. 그리고 가게만의 별도 와이파이도 제공된다. 여러모로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는 카페라고 느꼈다. 전동휠로 제주도를 돌아다닐 예정이라 컨센트만 보면 눈이 번쩍 띄인다. 제주도 해안도로 일주 중에 들리기에 딱 좋을 듯. 아무튼 나만의 EV충전소 목록에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