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결국 핵무기를 가지게 될 것인가?

핵무기는 고스톱으로 치자면 광()이다.
희소한 가치를 지니고 있고,그 파괴력은 엄청나다.
그러하기에 누구나 가지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이미 가진자들의 견제가 매우 심한 법.
‘개나소나’라고 불리우는 것들의 이면에는 배타적인 텃세심리가 내재되어 있다.

고스톱 오광(光)의 모습
[▲위풍당당한 오광의 자태.지금 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중국,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이 光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그렇더라도,일단 가지게만 된다면,광박도 면하고,5광도 막고,게임을 이끌어 갈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서기 때문에,
지난 수십년간 전세계 여러 국가들이 국제사회의 욕을 처먹어가면서까지 핵을 만들려고 했다.
핵무기 보유만으로도 그 국가의 레벨이 틀려지는 법.
이미 파키스탄은 핵무기를 등에 업고 ‘허접‘에서 ‘제법‘으로 신분상승하였다.

 
이란의 국기

요즘 이란(جمهوری اسلامی ايران)이 핵으로 뭔가 해볼려고 하나 보다.
국내는 조용하지만(대체로 무관심한듯),국제사회는 요즘 이란핵 때문에 시끌벅적하다.
이란은 지난달 11일(2006년4월11일) 우라늄 농축 성공 발표
그달 28일(2006년4월28일)까지 우라늄 농축을 그만두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 진행 중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는 그걸로 핵무기 만들려는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심을 품고 있다.
‘손만 잡고 잘께’라고 말하는 놈치고 손만 잡고 자는 놈을 못봤다는 뜻이다.
만약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어 버리면 너도나도 핵으로 한몫 잡아 보겠다고 설쳐댈테니,
21세기 로마제국인 미국으로서는 여간 거슬리는 것이 아닐 터이다.

하지만 이란은 석유라 불리는 고도리급에 해당되는 막강한 패를 가지고 있어서,
경제제재라는 쌍피를 빼앗더라도 견제가 쉽지 않다.

고스톱 쌍피와 고도리의 모습
[▲고도리할래,쌍피할래?]

일이 복잡해짐에 따라 국제유가도 폭등중이다.
WTI,브렌트는 이미 70달러가 넘었고,두바이도 7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을 해가면서까지 핵개발을 막아낼 것인지,
아니면 전세계 핵무기 보유국 명단에 결국 이란이 포함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이런 시도들이 계속 일어날 수 있다는 거.

지금이야 인공위성으로 감시도 하고 그러지만,
핵무기 제조기술이 급격히 발전해서,
들키지 않으면서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다.
미국 역시 이러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계산하고 있기에,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각자 핵무기를 가지게 되어서,
서로 겨누다가 어느 한쪽이 선빵 날리면,세계2차대전마냥 도미노처럼 전쟁이 번져서
결국 전 지구를 상대로 여기저기서 폭죽 터뜨리듯이 마구 핵무기를 쏘아댄다면?

뭐,별 수 있나.
앞동 305호의 부부싸움에 아파트단지 전체가 무너지는 격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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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요약
2006년 5월 현재,이란핵과 관련하여 국제정세가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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