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서울 하늘을 보았다.

아침에 편의점에 도시락 사러 갔다가 문득 하늘을 보니 무척이나 맑았다. 정말 오랜만에 파란 하늘을 보는 것 같다.

파란하늘이 보이는 월계동 현대아파트의 모습. 꼭대기층의 에어컨 실외기 팬에 붙어있는 먼지 속의 진드기의 모세혈관까지 보일 정도다.

어제 비가 세차게 내리더니 미세먼지가 씻겨내려 갔나 보다. 아니면 내가 집안에만 있다보니 하늘 자체를 오랜만에 보는 것일수도 있다.

월계 현대아파트 입구의 모습. 이렇게 청명한 날씨는 정말 오랜만이다.

날씨도 선선하고 마치 벌써 가을이 온 것 같은 느낌도 난다. 이런 날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을 달려서 한강에서 낮술로 맥주 한캔 하고 싶은데 허리 통증이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았기 때문에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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