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KT멤버쉽 포인트를 이용해서 GS25편의점에서 김혜자 도시락(등심돈까스)을 사먹었다.

결합할인 때문에 각종 통신요금은 KT 한 통신사로 다 몰아넣은 데다가 모바일 장기 사용자 혜택까지 받아서 KT멤버쉽이 VIP등급인 상태이다. VIP가 되면 좋은 점이 스타벅스 커피 무료제공, CGV 영화 무료관람 등을 월1회 제공하는 것인데, 물론 이것도 괜찮은 혜택이지만 요즘 영화관에도 잘 안가게 되고 밖에서 커피를 마실 일도 없다보니 사실상 VIP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편의점 도시락이 VIP멤버쉽 혜택에 포함되었다는 정보를 보고 이게 웬 떡이냐 싶어서 바로 실행에 옮겼다.

KT멤버쉽 VIP고객을 위한 혜택. GS25 도시락 무료 이용권.

KT멤버쉽 어플에 들어가면 GS25 도시락 무료이용권 안내가 뜨고 다운받기를 클릭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나만의 냉장고’ 어플을 설치해야 했다. 그리고 영화 무료 관람권이나 스타벅스 커피와 마찬가지로 포인트가 4천점이 차감되며 월1회로 횟수가 제한되어 있다. 그러므로 도시락을 먹으면 영화나 커피는 사용할 수 없다.

도시락 주문은 사전에 예매를 해야 하는 방식이었고, 수령받을 편의점을 지정하고 날짜와 시간도 입력해야 했는데 모든 GS25 편의점이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닌 듯 했다. 집 근처의 GS25편의점 2군데 중에서 1곳만 주문도시락 예약이 가능했다.

GS25 나만의 냉장고 어플에 보면 도시락이 보인다.

스마트폰에서 도시락 메뉴를 몇가지 선택할 수가 있었는데, 나는 김혜자 등심돈까스 도시락을 선택했다. 원래 가격이 4500원이었으므로 추가 금액 500원은 별도로 결제했다. 수령 날짜와 시각은 3일 뒤 오후4시로 했다. 내가 언제 배고플지 나도 모르는 상황이긴 하지만, 경험상 그 시간대가 제일 배고플 시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미리 밥먹을 시간을 정해야 한다는 것은 막막하고 어려운 일이다.

아무튼 도시락 수령 당일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아침부터 굶고 있었고, 혹시라도 시간 놓칠까봐 알람까지 맞춰 놨는데 딱 오후 3시가 되니 도시락이 준비되었다고 문자가 왔다. 예약 시간은 16시 부터였지만 미리 편의점으로 달려갔다.

현대인의 안식처, 그곳은 편의점.

예약한 도시락은 별도로 ‘주문도시락’이라는 스티커가 앞에 붙어 있었다. 바코드 찍고 바로 수령해서 집에서 먹었다.

편의점에 진열된 각종 도시락과 삼각김밥의 모습

요즘 KT포인트는 오직 편의점과 파리바게트에서 10%할인 받을 때에만 사용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렇게 도시락도 한번씩 공짜로 주다니, 통신사인 KT가 고객의 끼니까지 걱정해 주고 훈훈한 세상이다. 역시 도시인의 로망은 편의점에서 이루어진다.

김혜자 등심돈까스 도시락. 주문도시락이라는 스티커가 정면에 별도로 붙어 있다.

사전예약 방식 보다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주문하듯이 별도의 시간 지정이 없었으면 좋겠다. 야밤에 적당히 출출할 때 문득 편의점에서 들러서 아무 도시락이나 하나 선택할 수 있다면 더욱 아름다울 것이다.

오늘 한끼는 500원으로 푸짐하게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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