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이름짓기 ‘족보’는 따졌나요
김포에 사는 주부 이지현씨(31)는 올 초 딸을 영어 유치원에 입학시키면서 숙제를 하나 받았다.
유치원에서 부를 딸의 영어 이름을 짓는 것이었다. 이씨에겐 매우 간단한 숙제였다. 애초에 딸의 이름을 지을 때 ‘글로벌한 이름’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알파벳으로 표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딸의 이름은 신유리(6). 외국인이 발음하기 쉽도록 받침을 넣지 않았다. 영어로는 ‘Yuri’로 표기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벽에 부딪혔다. ‘Yuri’가 서양에서는 남자 이름으로 쓰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박모씨(30·여). 외국인을 상대할 일이 많아 대학 시절 영어 학원에서 썼던 진(Jean)이란 이름을 명함에 새겨 넣었다.
박씨는 “별 생각 없이 붙인 이름인데 영국인 임원이 ‘진’이라고 부를 때마다 야릇한 미소를 지어서 이상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임원의 할머니 이름이 ‘진’이었다. 그 임원은 “할머니 시대에 붙이던 이름을 젊은 여자가 쓰고 있어서 웃음이 났던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영어 이름을 지어 쓰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해외 영업 임직원 200여명이 모두 영어 이름을 지어 활용하고 있는 LG화학의 경우처럼 몇 년 전만 해도 해외 영업을 하는 비즈니스맨들이 주로 영어 이름을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
특히 30대 전후의 ‘어학 연수 세대’는 대부분 영어 이름을 갖고 있으며 별명이나 e메일 아이디 등으로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영어 유치원의 확산도 영어 이름짓기 유행을 부채질하고 있다.
또 한글 이름에 ‘석’ ‘범’ ‘수’ 같은 글자가 들어 있어 영어로 그대로 옮기면 나쁜 의미가 되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영어 이름을 짓는 경우도 많다. ‘석’은 ‘핥다(Suck)’, ‘범’은 ‘건달(Bum)’, ‘수’는 ‘소송하다(Sue)’의 뜻을 지닌 낱말로 발음된다.
문제는 필요해서 영어 이름을 짓기는 하지만 이름의 의미와 유래 등을 따져 제대로 짓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 미국 뉴욕에서 사업을 하는 정성원씨(34)는 “한국에서 온 사람들을 보면 남자 이름인지 여자 이름인지, 구식 이름인지, 어느 인종이나 민족의 사람들이 주로 쓰는 이름인지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크리스(Chris)라는 이름을 쓰던 한 외국계 기업 여직원의 사례가 여기에 해당한다. 그냥 예뻐 보여서 크리스(Chris)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한참 지나서야 크리스가 남자 이름으로 많이 쓰이는 크리스토퍼(Christopher)의 애칭이라는 사실을 안 것.
자신에게 배달되는 해외우편물 수신인란에 으레 ‘미스터 (Mr)’라는 존칭이 붙었던 이유도 그제서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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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7 파일을 글로 변경
영문이름지어주세요~~~
부탁드려요!!!
^^
Michelle Lee 로 하세요.
뜻은 “who is like God?”인데 널리 쓰이는 이름입니다.
물론 여성용입니다.혹시 남성이시라면 다시 답글 남기세요.
그리고,여권이나 공식문서에 사용될 이름은 로마자 음역으로 해야 됩니다.
그럴경우 Lee MeeSook이 가장 정확하게 발음됩니다.표준안대로 하면 I MiSuk인데 좀 그렇죠.(외국인들은 아마 아이 마이석 이라고 읽을 겁니다.)
처음보는 특이한 부탁이라,
저도 호기심에 나름대로 고민해서 Michelle라는 이름으로 결정했습니다..^^;
저도 이쁘고 특이한 이름 지어주세요
Sally(샐리) 어때요?
아니면 Sarah도 괜찮고요.
뜻은 둘다 Princess,즉 공주라는 뜻이예요.
요술공주 샐리~ 샐리~.
영문이름 이쁜걸로 지어주세요
Joanne Kim(조앤 김).
여성용 이름이고,뜻은 God is Gracious입니다.오키?
사람이름 지어주는거 은근히 재밌네요.
이번 기회에 영문명 작명전문블로그로 거듭나 볼까나..
멋진이름좀 지어주세요….
아하,늦어서 죄송합니다.^^;;
Scott(스콧)이 좋을 것 같네요.
어때요? ^^
저도 멋진 이름 부탁드립니다.
30대 초반 남성입니다. ^^
영문이름지어주세요…
100일이 조금 넘은 우리 이쁜딸에게 영문이름을 지어주고 싶습니다.
이력을 적어보자면..
2007년 7월 4일 오후 12시 17분에 태어났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김규동님 반갑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방치하는 바람에 작명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KENTON 어때요?
따님이 이제는 130일 정도 되었겠네요.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길 빌께요.
이름은 GABRIELLA로 추천해 드립니다.
외국하고 거래가 많은데 몇년을 고민해도 영어이름 짓기가 어렵네요
부탁드려도 될까요?
영문이름 좀 지어주세여.회사에서 외국을 많이 다니는데 적당한 이름이 없어서요. 전 1970년생입니다.여자이고요
장형규님,
HUGO가 좋을 것 같네요.
HUGO Jang,혹은 HUGO Chang
최윤정님,
한국이름의 발음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ISABELLE로 권해드립니다.
저도 영문이름 부탁드려봅니다^^;;
이제 31세이구요,해외업무를 자주 하고 있습니다.
좋고 요즘이름으로 추천 드려봅니다^^
제 아들 이서범, 10살 입니다. 지금 다니려고 미국에 왔는데 좋은 이름 부탁드립니다.
IT분야에 있다보니 업무의 대부분이 영어권 임에도 아직 영문 이름조차 없이 살았다는 생각을 이 블로그를 보고 느낍니다.
“익섭” 한국어로도 부르기 어려운 이름인데 좋은 의견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김종관 입니다.
좋은 영문 이름 무엇이 어울릴까요?
잘 부탁드립니다.
박선아 인데 신선선예쁠아 저도 추천좀ㅜ좋은일 하시네요복받으실거에요키키
흑 저도영어이름지어주세요
27이구요. 소연이라서
Soyeon.의 soy라고할랬는데
콩..같아서..이게좋은건지..모르겠네요
패션쪽에서 브랜드매니저로일하게될거같애요
박소연님,
soy도 짧고 좋지만, 저는 Sophia(소피아)를 추천합니다. 요즘 대세입니다. 뜻은 ‘지혜’. 한국이름에서도 ‘지혜’라는 이름 있지요.
그럼 201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애구, 위에 댓글 남기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블로그를 방치하느라 남기셨던 댓글들이 5천개의 스팸 댓글들과 함께 숨어 있어서 이제서야 확인하고 승인처리했습니다. 이제 몇년이 지나서 이곳을 기억하지 못하시겠지만, 그래도 틈나는대로 영문이름 만들어 놓겠습니다. 언젠가 우연한 기회에 확인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와 감사합니다^^
예쁘네요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싶은데.
참 좋은 이름같아요!!
바쁘신와중에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