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테스트] 잘만 무소음 400W파워서플라이

나우누리 파워유저동호회(PUG)와 잘만테크의 400W무소음 파워 필드테스트에 뽑히게 되었다.

제품을 사용해 보고,사용기를 써서

그 글을 관련된 몇군데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리고,해당제품은 가지게 되는 것인데,

여하튼 15만원 벌었다.우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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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00W도 무소음이다!

400W파워…….아직 매우 낯선 단어다.

하지만 요즘 각 제조사에서는 400W이상의 파워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CPU나 그래픽카드같은 부품들이 성능이 높아지면서 더욱 많은 전력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무소음 쿨러로 유명한 잘만테크에서는 최근 400W무소음 파워를 출시했고,

이 제품을 필드테스트 할 기회가 주어져서,요모조모 살펴보고자 한다.

(제 서버로 직접 돌리는 거라 그림로딩속도가 좀 늦을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테스트 컴퓨터의 사양

CPU

Intel Celeron 1A(Tualatin)

Mainboard

SUMA Superior 34XB Pro (694T)

RAM

삼성 SDRAM 640MB(256+256+128,PC133)

Graphic

ATi Radeon 9000 Pro VIVO(ComPD)

HDD

Maxtor 13GB (5400rpm)

RAID0

Western Digital 80GB 7200rpm(2M)

Western Digital 80GB 7200rpm(2M)

RAID1

Seagate Barracuda IV 80GB

Seagate Barracuda IV 80GB

Seagate Barracuda V 120GB (8M)

RAID Card

IWill Side Raid 100

ODD

LG DVD-ROM 8X

LiteOn CD-RW 24X

Sound

Sound Blaster Live!

LAN

3Com 905B

USB 2.0 Card

새로텍 UHA-541

기타 외부 주변기기

스피커:Ozaki Nuke Leo 4(5.1채널)

모니터:Philips 202P4 (21인치)

화상카메라:삼성 AnyCAM MPC-C10

TV수신카드:사람과 셈틀 OnAir TV2

프린터:HP DeskJet 810C

스캐너:Canon D1250U2

미디키보드:YAMAHA PSR-GX76(76건반)

PDA:iPAQ3850

 파워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컴퓨터에 연결된 것은 모조리 적었다.

본인의 컴퓨터 사양은 그렇게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특징이 있다면 주변기기와 하드디스크가 많다는 것이다.

                

                     빼곡히 들어찬 PCI카드
                                                                   하드 디스크 군단

 

 

             

             본체뒤에 연결되어 있는 선들                                                                                         너저분한 선들

 

 

서버 비슷하게 쓰고 있지만,엄연히 가정집에 있는 가정용 컴퓨터이다.

이걸로 오락,영화,음악,프로그래밍,메일서버,웹서버,FTP서버,작곡,인터넷,스캔,넷미팅등….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건 모두다 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다목적 컴퓨터이다.

한마디로 주인 잘못만나서 혹사 당하고 있는 것이다.

여하튼 많은 주변기기 덕분에 전원코드도 무리하게 확장해서 꽂았는데…

이러다가 언젠가는 화재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16개의 전원코드

 

 예전에 쓰던 파워는 에너맥스330W였다.

이놈 작년까지만 해도 잘 버텨주었다.하지만 넉넉할 것만 같던 파워도 점점 늘어나는
하드디스크와 주변기기 때문에

최근들어 힘을 못쓰고 있다.

 

 

 

잘만파워400W의 사양

모델명

ZM400A-APF

규격

ATX 2.03

호환성

펜티엄4,AMD,VIA

전원 입력

자동선택(115V/230V)

색상

검은색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쓰려 했으나,꽤 전문적인 내용이고 분량도 많아서

링크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자세한 사항은 http://www.zalman.co.kr/product/zm400a-apf.htm
에서 얻을 수 있다.

 

외양

 

비슷한 크기의 다른 부품 박스에 비해 상당히 묵직하다.

 

 

한마디로 새까맣다.

지금 쓰고 있는 케이스가 블랙케이스로 유명한 GMC노블레스여서

잘만파워와 딱 어울릴뻔 했으나

본인은 어이없게도 흰색을 샀다.ㅠ.ㅠ.

여하튼 파워도 이제 색상과 디자인에 신경쓰는 분위기를 반영한 듯하다.

그리고 팬은 하나이다.

예전에 쓰던 파워가 듀얼 팬이었기 때문에,혹시나 쿨링성능이 떨어지지나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구성품들이다.파워,전선,케이블타이,멀티커넥터로 이루어져 있다.

파란색은 길쭉한 것은 케이블타이다.하나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4겹으로 쌓여 있다.

사소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멀티 커넥터는 케이스쿨러 같은 각종 쿨러에 연결한다.흰색은 5V짜리고 검은색은
12V짜리다.

 

 

설치

설치는 여느 파워가 그렇듯이 간단히 나사를 풀고,끼우고 조립하고,각각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여기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는데,4pin파워선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4pin 파워선이 총 6개가 있었는데,

HDD 6개에다가,CD-RW,DVD,그리고 쿨러까지연결하려면..대략 10개정도는 필요하다.

결국 본인의 필살기인 Y케이블을 이용해서 케이블을 확장하였다.

 

                    무적필살 Y형 케이블

 

400W라면 아직까지 일반적인 컴퓨터의 파워는 아닐 것이고,

하드가 많던,듀얼CPU든,수십만원짜리 그래픽카드이든 약간 특수한 상황일 것이다.

따라서 파워선도 300W보다 더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을 배려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메뉴얼에 있는 파워 연결표이다.(그림은 홈페이지에서 퍼왔음.)

어랏…………….메뉴얼에 있는 파워선의 갯수와 내가
테스트하고 있는 제품은 차이가 있었다.

내가 받은 것이 아마 초기모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안정성

이놈은 400W짜리 파워다.뭐니뭐니 해도 파워가 해야할 첫 번째 의무는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것이다.

원래 한달 이상 계속 써봐야 안정성을 체감할 수 있겠지만,

기한이 촉박한 관계로 5일(120시간)동안만 계속 컴퓨터를 켜 두었다.

하드는 6개 모두 언제나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고,(당나귀,FTP,뉴스그룹,네트워크
드라이브 등등…)

그리고 종종 시디를 굽고,DVD로 영화를 보았다.

CPU에도 최대한의 부하를 유지하기 위해서,외계인 찾는 프로젝트인 Seti@HOME을
실행하기로 했다.

(외계인에게 관심있거나,좋은 CPU가지고 인터넷검색전용으로 쓰시는 분은

 SETI@HOME Korea 에 방문해서 외계인
찾는일을 도와주는 것도 보람될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 외계인으로부터 아무런 소식도 받지 못했다.-_-.

이거 미 국방부의 암호해독에 타국가의 CPU가 이용당하고 있다는 소문도 떠돈다.)

여하튼 120시간의 풀 테스트 결과 아직까지 특별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본체의
모습

파란불빛은 RAID컨트롤러에 달려있는 하드가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고,

그 옆의
빨간 불빛은 메인보드에 달려있는 하드가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위에는 CD-RW가 CD를 굽고 있다.

역시 400W이라는 이름에 걸맞게,본인의 잡다하고 복잡한 컴퓨터를 가뿐하게
소화하고 있는 듯하다.

나름대로 파워의 극한 테스트를 위해 노력하였지만

절전형 튜알라틴CPU를 사용하는등 극한 테스트에 장애가 되는 요소가 있던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소음

무소음 컴퓨터와 케이스 튜닝이 인기를 끌면서

본인도 예전부터 그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힘겨운 노력을 기울였으나,

6개의 하드와 8개의 쿨러 덕분에 무소음을 향한 컴퓨터환경은 매우 열악하여서,

결국 고휘도LED 하나 갈아끼우는걸로 만족하기로 했었다.

 

아까봤던 본체의 사진.이번에는 뚜껑이 덮혀 있다.아래에 오색영롱하게
빛나는 고휘도 LED가 있다.

 

 

파워를 바꾸었기 때문에 이제 쿨러는 총 7개다.

케이스전면2개,케이스후면2개,파워,CPU,VGA.

파워를 갈아끼웠더니,그것 하나만으로도 소음이 반이상 줄어든 느낌이다.

소음의 가장 큰 주범은 파워였던 것이다.

예전에는 웅—하는 환풍기 소리가 들렸지만,지금은 쌔—하는 냉장고 소리가 들린다.

"쌔-‘하는 그 소리의 근원지는 CPU쿨러에서 나온 거였다.그동안 파워의 소음에
묻혀서 CPU쿨러 돌아가는 소리는 오늘에서야 처음 들었다.

조만간 CPU쿨러도 교체해서 진짜 완벽한 무소음을 구축해 볼 생각이다.

 

무소음이 진짜 무소음이냐 아니면 저소음이냐 논란이 있겠지만,

일단 ZM400A-APF의 소음에 관해서는 역시 잘만의 명성답게 매우 만족스럽다.

제품스펙에 따르면,무소음 모드에서는 20dB이고,대략 43도 부터 저소음으로 작동되고,56도
이상이 되면 유소음 모드(30dB)로 작동한다.

20dB이면 흔히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에 비유된다.

조용한 도서관이 30dB이라고 하니,20dB는 충분히 무소음이라 부를만 하다고 생각한다.

여하튼 밤에 잘때 조용하니까 매우 흡족하다.

 

유소음 모드에서의 소음을 알아보기 위해 본체 내부의 온도를 측정해 보았으나,

40도를 넘기지 못했다.계속 38-39도를 유지하고 있었다.(방안의 온도 22.7도)

그리고 습도는 19%였다.케이스 내부의 습도를 재어서 사용기에 올리는 것은
아마 최초가 아닐까 싶다.

여하튼 56도를 넘기려면 케이스 전면,후면의 쿨러 4개를 빼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하드디스크에 무리를 줄 듯하고,본인이 하드에 관한 쓰라린 기억이 많기
때문에 차마 시도해 보지는 못했다.

 

결론

이제품은 현재로서는 일반 사용자가 아닌

무소음과 큰용량의 파워를 동시에 잡고자 하는
파워유저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아직 400W는 300W에 비하여 상당한 고가일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컴퓨터라면 현재 300W정도면 충분히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급속도로 발전하는 CPU의 속도는,그에 걸맞게 점점 더 엄청난 전력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픽카드 또한 점점 뛰어난 성능과 함께 전력소모량 또한 늘어가고 있다.

CPU 3Ghz가 일반화 되고 Radeon 9700Pro같은 고성능 그래픽 카드가 보급형이
될 때에는,

아마 이 파워도 보통 컴퓨터에 장착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현재로써는 듀얼CPU나 혹은 하드가 많거나 그외 전기를 많이 먹는 부품을 쓰고
있는 사용자에게

잘만테크의 ZM400A-APF는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한다.

 

 

 

마치며

본인은 필드테스트와는 상관없이 최근 400W이상의 파워를 구입하기 위해 계속
물색하던 중이었다.

그동안 쓰고 있던 파워가 불안하기도 했지만,

더 큰 이유는 2년이상 유지보수없이 버틸수 있는 서버 컴퓨터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안정적인 전원공급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본인은 2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아직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

5월13일 입대를 앞두고,2년2개월동안 나에게 오게될 E-Mail을 받는 메일서버와,

덤으로 아파치 웹서버와 FTP서버,모바일 인포메이션 서버,당나귀서버 등등을 돌릴
예정이다.

정전이나 시스템 다운등에 자동으로 복구할수 있도록 시스템을 꾸며 놓았으며

조만간 테스트에 들어갈 생각이다.

2년2개월동안 부디 이 잘만파워가 고장없이 잘 작동하기를 바라고,나 역시 몸
건강히 제대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지막으로 필드테스트의 기회를 주신 잘만테크와 나우누리PUG동
필드테스트 담당자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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