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은 1년간의 세계여행으로 가려고 생각중이다.
중국 상하이부터 시작해서 서쪽으로 쭉 돌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나 하와이에서 끝나는 일정이다. 어쩌면 일본 도쿄일 수도… 동쪽으로 돌면 시차때문에 피로가 누적된다는 말을 어디선가 주워들었다. 80일간의 세계일주도 동쪽으로 돌다가 하루 벌었으니 하루치만큼 피곤이 쌓였겠지.
신혼여행을 세계여행으로 가려는 생각은 아주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는데, 신혼여행은 혼자 가는게 아니므로 막상 내 멋대로 계획을 세우지는 못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안세우고 있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일단 블로그에 생각나는 대로 글은 남겨두기로 했다. 자동차가 없어도 일단 타이어라도 사두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사실 그동안 여러 아이디어들이 떠올랐는데 기록으로 남겨두지 않으니 어젯밤의 달콤한 꿈처럼 희미해지는 것이 아쉬워서 일단 첫 글을 적고 본다. 앞으로 얼마나 더 계속 글을 쓸지는 모르겠는데, 혹시라도 계속 글을 쓰게 된다면, 세계여행을 꿈꾸는 신혼부부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난 안되면 그냥 혼자 3000일간의 세계일주 이런거 갈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