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깅의 허무함…그리고 한 해를 마무리하며…

몇달전만 해도,
12월에는 수많은 포스트가 넘쳐나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결국 이렇게 초라하게 끝나게 되었다.

소재의 고갈이라기 보다는,
고작 이런데 글이나 쓰고 있는 나 자신이 너무나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좀 아무 생각이 없어지는 것 같다.
우울함을 느끼지 못하는 우울증 같은거랄까?
귀차니즘인것 같기도 하고…
블로그가 다 뭔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몇시간 남지 않은 나의 20대에 뭔가 흔적은 남기고 싶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는 것이다.

사실은 알콜도수20.0%짜리 처음처럼을 한병 마셨다.
20.1%짜리 참이슬19.8%짜리 참이슬fresh의 중간자적 입지랄까.
소주 시장에서 두산이 진로 참이슬을 대상으로 고군분투중인것 같다.

뭐,여하튼 그건 그렇고,
2006년 12월 30일 19시 47분 현재 나의 기분은 그냥 그저그렇다.
단지,몇시간 남지 않은 20대의 마지막이라는 위치에 서서,
20대의 아름다운 시간을 아름답게 사용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서글플 뿐.

또다른 10년의 시작.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일명 진달래)

2 thoughts on “블로깅의 허무함…그리고 한 해를 마무리하며…

  1. dude

    허무와 싸워서 이기는 방법 (개인적 견해)

    – Negative energy의 위력을 믿으며 앞으로 나아갈것 (-1 x -1 = +1)

    – 미칠듯이 갈망하면 이루어 질 가능성이 올라감 (성공은 보장 못함)

    – 허무할지언정 나태해지지 않으면 살아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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