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슈퍼마리오런(Super Mario Run)이 올라와서 설치해 봤는데 조작법이 신선하다.

작년에 아이폰7 발표할 때 함께 이야기 되었던 슈퍼마리오가 이제 안드로이드에서도 출시되었다. 그래서 당장 설치했다. 소싯적에 슈퍼마리오 좀 해봤던 사람으로서 이런 것은 일단 설치하고 보는 거다.

슈퍼마리오 시리즈는 그동안 마메(MAME)같은 에뮬레이터에서도 간간히 하긴 했지만, 이제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새롭게 나오는 것이라 과연 어떨지 호기심이 가득했다.

슈퍼마리오 런의 메인화면.

설치해서 막상 플레이를 해보니 예전과 비슷하면서도 새롭게 바뀐 부분도 많았다. 잠깐 해보면서 느낀 점을 써볼까 한다.

1. 상당 부분이 자동 조작으로 진행된다.

스마트폰은 터치로 작동하는 만큼 많은 부분의 조작을 자동화 시켜놨다. 리니지2레볼루션처럼 퀘스트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느낌이랄까. 기본적으로 자동으로 앞으로 전진하며 버섯돌이나 거북이 등도 자동으로 뛰어넘는다. 게다가 짧은 거리는 자동으로 점프도 한다. 예전에 조이스틱으로 정교하게 컨트롤하는 맛은 없어졌지만 스마트폰에서 조작이 불편하지 않도록 자동과 수동의 균형을 잘 맞춰놓은 느낌이다.

특별한 키패드조작 없이 자동으로 앞으로 달린다.

2. 세로모드 화면으로 게임을 한다.

세로모드 화면으로 게임을 하게 되고 가로모드 화면으로는 할 수 없다. 그래서 게임 화면에서 남는 부분이 많은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다.

슈퍼마리오런 플레이 모습. 점프가 아니라 거의 날아다니는 느낌이다.

3. 스마트폰만을 위한 새로운 조작법들이 있다.

터치를 계속 누르면 벽을 타고 오르기도 하고, 내려오는 도중에 묘기를 발휘하기도 하고 터치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조작만의 묘미를 잘 살렸다.

하이 점프, 공중 스핀 등 각종 묘기를 부릴 수 있다.

4. 다른 플레이어와 같이 즐길 수 있다.

‘키노피오 랠리’라고 해서 다른 플레이어와 같이 레이스를 뛸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인공지능과 대결도 가능하고 낯선 사람과도 대결 가능하다. 세상 좋아졌다. 친구네 집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한판씩 돌아가며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각자의 집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니…

대결 모드 ‘키노피오 랠리’. 이게 은근 재밌다.

5. 지도에다 건물 같은 것도 지을 수 있다.

‘왕국만들기’라는 기능을 이용해서 지도에다가 뭔가 건물도 지을 수 있는 것 같다. 단순히 미적인 효과인지 게임상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6. 전통 플레이 방식인 월드투어는 유료결제다.

슈퍼마리오의 전통적인 플레이 방식은 WORLD 1-1부터 시작되는 일종의 퀘스트 진행 방식인데, 월드투어라고 불리는 이 퀘스트 방식은 WORLD 2-1부터는 유료결제이다. 가격은 11000원.

슈퍼마리오가 한글화가 되어 있으니 좀 어색하기도 하다. 격세지감을 느끼는 아재의 마음.

아무튼 그럭저럭 추억을 되새기기에 괜찮은 것 같다. 슈퍼마리오는 그 시절 전세계의 소년들이 같이 추억을 공유했던 고전게임의 대표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어린이들에게는 이 슈퍼마리오가 얼마나 재밌게 다가올지 사뭇 궁금하다. 이럴때 애가 있으면 바로 확인해 볼수 있을텐데 문득 애 키우고 싶다.

SUPER MARIO RUN. 추억과 재미 사이의 그 어딘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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