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실제 사용하려는 입문자들을 위한 초간단 10분 이해 및 설명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질문들을 많이 받는데, 막상 인터넷으로 비트코인을 검색해보면 복잡한 기술문서부터 단순한 뉴스기사, 광고까지 정말 다양하게 많다. 이 글은 당장 비트코인을 급히 사용하려는 입문자들을 위해 작성한 글이다.

자동차의 내부 구조를 몰라도 핸들을 잡고 운전할 수 있듯이, 인터넷의 연결구조를 몰라도 마우스를 클릭하며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듯이, 비트코인의 원리를 모르더라도 실제로 사용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10분만에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써보려 한다.

비트코인 주소는 은행의 계좌 번호와 같다

비트코인 주소는 1KJ7Kb5e88o6U4L69Zym5kMPMVjEwrbAsh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다. 실제 내 주소 중의 하나이다. 은행에는 계좌번호가 있어서 이 계좌번호만 알려주면 타인이 입금할 수 있듯이, 비트코인도 이 주소만 알려주면 서로 송금할 수 있다.

비트코인 주소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들 수 있다. 비트코인 공식 홈페이지에 보면 다양한 지갑 프로그램들 목록을 볼수 있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비트코인 주소를 생성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개인정보 입력 없이 즉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처음 설치할 때에는 약간의 동기화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한사람이 무한정의 주소를 만들 수 있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비트코인의 익명성은 이 무한대의 주소로부터 나온다고 볼 수 있다.

비트코인 주소를 생성하면 개인 암호화 키값(Private Key)이 같이 나오는데 이것은 절대 타인에게 알려줘서는 안된다.

비트코인 암호화 키는 5JC4Hssf6DZc8EqtdLkCSqZPwvUVksjW8zCEr1qKLdJ94GcARGJ 이런 식으로 생겼다. 비트코인 주소 생성할 때 함께 생성된다. 이 암호키는 타인에게 절대로 알려주면 안된다. 심지어 암호 변경도 불가능하다. 이 암호만 벽돌에 새겨서 금고에 보관하든 아니면 몸 한구석 잘 안보이는 곳에 문신으로 새겨놓든 잘 보관해 놓으면 절대로 비트코인을 분실할 염려가 없다. 어떤 프로그램의 경우 씨앗단어들(seed words)이라고 해서 shy parrot travel music dance tree같은 영단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보통은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되면 ‘지갑 파일(Wallet file)’이라고 해서 이 파일 안에 주소와 암호화 키가 같이 들어 있다. 여러 부를 USB와 기타 매체에 백업한뒤 안전한 곳에 두는 것이 제일 좋다. 암호키를 노트북에만 저장해 두었다가 만약에 노트북 SSD라도 고장나 버리면 돈은 영영 찾을 수 없다.

비트코인을 얻는 방법은 3가지다

전문 장비를 이용해서 직접 채굴하거나, 거래소에서 현금(원화,달러 등)으로 구입하거나, 타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송금받는 방법이 있다.

금색 비트코인 USB 채굴기의 모습

비트코인 USB 채굴기의 모습. 예전에는 컴퓨터나 USB채굴기로도 채굴이 가능했다. 지금은 백만원이 넘는 전문 채굴기가 아니면 채산성이 없다.

비트코인의 모든 거래 내역은 인터넷에 전체 공개되어 있다

이 부분이 조금 의아할지도 모르겠다. 은행 계좌번호를 안다고 해서 그 사람 통장장고는 알 수가 없지만 비트코인은 그렇지 않다. 비트코인을 주고 받는 사람들끼리 서로의 주소에 얼마의 잔고가 있고 누구한테 얼마를 주고 받았는지 내역을 샅샅히 추적할 수 있다. 그것도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 모두가 볼 수 있다. 이 거래 내역이 기록된 장부를 ‘블록체인(BlockChain)’이라고 부른다. 시험삼아 내 주소1KJ7Kb5e88o6U4L69Zym5kMPMVjEwrbAsh 링크를 직접 확인해 보면 계좌에 얼마나 들어있고, 누구와 언제 거래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지금은 한푼도 없는 깡통계좌다. 아무튼 비트코인 거래의 익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수천,수만개의 주소를 만들어서 거래 하는 경우가 많다. 마치 대포통장,차명계좌를 수십개 만들어서 자금 추적 따돌리는 것이랑 비슷한 원리다.

내 비트코인은 네트워크에 저장된다

이 블로그도 보고 검색도 하고 해서 어렵사리 비트코인을 손에 넣게 되었는데, 도대체 내 돈(=비트코인)은 어디에 보관되어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비트코인 암호키를 USB에 담아서 금고에 보관해 둔다고 하여도 비트코인 자체가 금고에 보관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마치 은행 아이디와 암호, 보안카드, 공인인증서 같은 것들을 금고에 보관해 둔다고 해도 내 돈이 금고에 보관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비트코인이 보관되는 곳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라고 생각하면 된다. 위에서 말한 ‘블록체인’이라는 거래 장부을 이용해서 말이다. 그리고 ‘블록체인’ 자체는 전세계 비트코인 사용자의 하드디스크에 저장된다. 통장,공인인증서 등을 가지고 은행에 방문(혹은 접속)해서 돈을 찾듯이, 비트코인은 암호화 키를 가지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내 지갑의 비트코인을 다른 주소(그것이 내 것이든 타인의 것이든)로 전송하는 작동원리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비트코인 관리자는 없다. 다만 비트코인 개발자만 있을 뿐이다.

비트코인은 P2P 방식이라서 운영자가 없다. 다만 비트코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개발자들이 있다. 이들도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 때로는 성능 향상을 위해 중요한 기능 변경을 가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마저도 사용자들의 합의가 있어야만 작동된다. 기존의 통화들이 국가의 정책에 따라 일괄적으로 화폐개혁을 실시할 수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그래서 유저들의 동의를 얻지 못해 몇달째 성능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하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개발팀이 분열되기도 하고, 때로는 채굴자들이 반대해서 손을 못쓰기도 하고 한다. 한마디로 네트워크 전체의 합의가 없으면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난공불락의 무주공산이라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시세는 매우 급격하게 변한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마치 주식처럼 오르거나 내리거나 한다. 전세계 수백여곳의 거래소가 있고, 유로,달러,위안화 등 자기나라 통화로 거래된다. 환율을 감안했을 때 전세계 거래소가 거의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24시간 운영된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는 비트코인의 국내가격이 1BTC당 90만원이다. 올해 초에 1BTC당 53만8천원에 팔았다고 좋아했는데 이제는 닭 좇던 개 지붕쳐다보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마음이 아프다.

비트코인 자체는 해킹에 안전하나, 거래소는 여러번의 해킹 사고가 있었다.

비트코인 해킹과 비트코인 거래소의 해킹은 다르다. 증권거래소가 해킹 당했다고 해서 한국돈 원화가 무너지는 것이 아니듯이 말이다. 하지만 거래소 한 곳에서 해킹 사건이 한번씩 터질 때마다 전 세계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이 일제히 급락하는 경우가 많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구입한 다음에는 개인 지갑으로 가져오는 것이 안전하다. 계속 매수,매도를 반복할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마치 증권사 계좌에 있는 돈을 인출해서 장농속에 넣어두는 것 같은 이치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730달러다. 780달러까지 치솟다가 여름에 제법 큰 거래소인 bitfinex에서 해킹 사고가 나서 460달러 주저 앉았다가 최근 다시 원상복귀 되었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730달러다. 780달러까지 치솟다가 여름에 제법 큰 거래소인 bitfinex에서 해킹 사고가 나서 460달러까지 주저 앉았다가 최근 다시 상승 중이다.

국내에도 여러 거래소가 있고, 그곳에서 원화로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

한국에도 여러 비트코인 거래소가 있다. 코인원, 빗썸, 코빗 등등 10군데가 넘는데, 이곳에 가입을 하고 실명인증을 받고 한국돈 원화를 입금하면 그 당시의 시세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다. 거래소에도 개인별로 비트코인 주소가 있어서 그걸로 타인에게 직접 비트코인을 송금할 수 있고, 자신의 개인 지갑으로 전송해서 별도로 보관해 놓을 수도 있다.

비트코인 말고도 수백개의 가상화폐가 있지만 대부분 망했다.

비트코인 말고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가상화폐가 정말 많다. 그리고 지금도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원조 대장주인 비트코인과 플랫폼의 성격을 가진 이더리움(Ethereum)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다 망했다. 그리고 그런 제3의 가상통화(잡코인이라고 부른다)들은 금융사기에 악용되기도 하고, 해외거래소에서는 시세조작하는 작전주로 이용되기도 한다.

비트코인 송금할 때 수수료가 있다

기본적으로 비트코인 송금할 때에는 수수료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수수료는 자신이 조정할 수가 있는데 많이 내면 더 우선적으로 송금 처리될 수 있다. 수수료를 안내거나 네트워크에서 요구하는 이하의 수수료를 내는 것도 가능하지만 송금이 지연된다. 최적의 수수료가 얼마인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며 수수료 통계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약100원(0.1달러) 가량의 수수료를 지불해야만 지연없이 송금이 처리된다. 물론 수수료도 비트코인으로 낸다. 1BTC를 보내면서 수수료를 0.0001BTC로 설정해두면 상대방에게 0.9999BTC가 입금될 것이다. 이 수수료는 채굴자가 가져간다.

비트코인 송금 시간은 10분 정도 걸린다

비트코인 송금 시간은 10분 정도 되는데,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수수료를 안내면 몇시간씩 걸리기도 한다. 카드 매출 승인이 1~2초 미만이고, 국내 은행 송금도 거의 실시간인 것에 비하면 느리다. 하지만 3~4일씩 걸리는 SWIFT 국제 송금보다는 빠르다.

마치며…

bitcoin address 1KJ7Kb5e88o6U4L69Zym5kMPMVjEwrbAsh

이렇게 QR코드로도 비트코인 주소를 만들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비트코인을 주고 받을 때 주로 사용된다.

비트코인에 대해 그동안 주위에서 질문 받았던 것을 위주로 정리해 보았다. 더 궁금한 것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최대한 반영해서 내용에 추가하려 한다. 혹시 비트코인 송금 테스트가 필요하다면 1KJ7Kb5e88o6U4L69Zym5kMPMVjEwrbAsh 이 주소로 보내면 된다. 위에 QR코드로 찍어도 된다. 그리고나서 블록체인 링크를 클릭해 보면 돈이 잘 들어가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2 thoughts on “비트코인 실제 사용하려는 입문자들을 위한 초간단 10분 이해 및 설명

  1. boro2003@naver.com

    비트코인, 이더리움,라이트코인등 전자화폐에 관심이 있거나 보유중이라면 ethteade에도 관심을 가져보세요. 가상화폐를 복리로 굴려 눈덩이 처럼 수익을 불릴수 있고 찾기힘든 믿을수 있는 회사중에 하나입니다. 5개월전쯤에 최초0.1비트코인 투자하고 지켜보다가 요즘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자동 재투자가 되기때문에 관리가 쉽고, 매주 트레이딩 리포트와 연말결산리포트 그리고 적정한 이익배분까지 장기적으로 운영될 충분한 여건과 정직함이 보일것입니다.저는 현재 제네시스마이닝 수익분을 일부 재투자 하다가 지속적으로 투자금을 늘려가고 있는데 수익이 꽤 짭짤합니다.(월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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