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숙소에 도착해서는 주로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 하곤 했는데 며칠 지내다 보니 숙소 바로 옆에 대형마트가 있길래 들어가 보았다.
편의점보다 훨씬 더 다양한 도시락도 있고 각종 식재료, 과일, 음료수, 술, 과자, 고기, 해산물, 채소, 아이스크림등도 팔고 있었다. 그래서 이곳에서 매일같이 초밥과 스시와 맥주를 사서 숙소에서 신나게 먹었다. 일행이 많았다면 재료를 사서 같이 요리를 해도 될 것 같다.
이름은 Maruman Store(マルマンストア)인데 한국어로 ‘마루만 스토어’인지 ‘마루망 스토어’인지 ‘마루망 스토아’인지 ‘마루맨 스토어’인지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국의 홈플러스(HomePlus) 같은 곳이었다. 일본 현지인들도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것 같다. 그말인즉 값이 저렴하다는 뜻. 점심때가 되면 다들 도시락 하나씩 들고 계산대에서 줄을 길게 서있다.
한국의 홈플러스에서는 식료품외에도 각종 생활용품도 파는데 여기 마루망스토어에서는 먹는 것들과 마시는 것들만 주로 파는 것 같다. 이 곳 바쿠로쵸 지점만 그런건지 다른 지점들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이곳에는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음식을 데울 수도 있다.
영업시간은 아침8시부터 밤11시까지이고 일요일에도 문을 연다. 그리고 카드 결제도 된다. 숙소 바로 옆에 있으니 정말 편리하고 좋다.
일본에 장기간 머무르기 위해서는 이러한 마트가 숙소와 얼마나 가까운지 예약하기 전에 미리 확인해 두는 곳이 좋을 것 같다. 2박3일 여행이면 그냥 편의점에서 생필품을 사고 식사는 맛집만 계속 찾아다녀도 상관없겠으나 이번처럼 장기간 일본에 체류할 일이 다음번에 또 생길 경우 이런 정보가 필요할 것 같아서 일단 기록해 놓는다.
그리고 나중에 여행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라이프(ライフ,LIFE)라는 대형마트도 있다. 여기는 이마트(E-Mart) 같은 느낌이다. 언제 추가로 쓸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이곳은 식료품 외에도 각종 생필품도 판다. 이곳도 역시 숙소와 가까웠는데 내가 운이 좋았던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일본에는 이런 대형 마트가 엄청 많은 것일 수도 있다. 원래 올해 겨울에 도쿄에서 히키코모리 체험생활을 할 때에 매일매일 편의점 투어를 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편의점보다 이런 대형 마트가 훨씬 더 먹을 것 종류도 많고 행복할 것 같다.
웹에서 우연히 비트코인 관련글 서핑하다 들어오게 됐는데
최근 게시글을 보니 도쿄에 있는 거 같네요 ^^
저도 도쿄에 있어서 반가워서 글남기고 갑니다
남은 여행 즐겁게 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며칠 전에 귀국했어요. 즐거운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