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기다리던 소식이 들려왔다. 각종 전자기기의 완전방수에 집착하는 나에게 드디어 아이폰7에서도 본격적으로 방수가 지원된다고 한다. 그동안 아이폰7에서 방수가 지원된다는 소문이 무성하여 기대가 컸는데, 사실인지 확인하려고 새벽2시에 직접 애플 스페셜 이벤트 키노트 방송을 보았다.
초반에 슈퍼마리오, 포켓몬고등의 앱 소개를 하고, 그 다음에 애플워치2를 소개한 뒤, iOS 10을 소개하였다. 뭔가 여러 기능들이 많이 좋아진 것 같은데 자세한 것은 직접 사용해 보고 포스팅하려 한다.
그리고 대망의 아이폰7 소개. 디자인은 기존에 유출된 것과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이것저것 좋아진 것들이 많아졌지만, 역시 최고로 관심있는 것은 방수 여부. 방수등급은 IP67이라고 한다. 이정도면 완전방수가 가능한 수준이다. 이제 아이폰으로도 비를 맞으며 통화를 하거나 물속에 부담없이 뛰어들 수 있게 되었다.
그외 기억나는 것들을 떠올려 보자면,
- 색상은 광나는 블랙, 광 안나는 일반 블랙, 핑크(로즈골드), 실버, 골드 이렇게 5종류가 있다.
- 홈버튼이 개선되었다. 이 부분은 자세히 못봤는데 아무튼 노트북 터치의 기능을 채용했다고 한다.
- 카메라 성능도 많이 개선되었는데, 너무 많아서 다 기억은 안나고, 아무튼 아이폰이니까 좋으리라 본다.
- 아이폰7플러스에는 카메라가 2대가 달려 있어서 DLSR처럼 얕은 심도표현이 가능하다. 일명 뒷배경 흐릿하게 날리기 기능.
- 충전 케이블은 여전히 라이트닝 케이블을 사용한다. USB-C는 이번 아이폰7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다.
- 펠리카(Felica)라는 애플페이(Apple Pay) 시스템도 소개했다. 한국에서는 아마 안될 것 같아 보인다.
- 역시 소문대로 오디오잭(3.5mm)이 사라졌다. 대신에 라이트닝 케이블 자리에다가 이어폰을 꽂는다. 물론 기존 이어폰을 위해 3.5파이로 변경해주는 젠더도 출시했다. 따로 돈주고 사야하는 것은 아니겠지.
- 에어팟(AirPods)이라는 새로운 무선 이어폰(헤드셋)도 소개했다. 마이크 기능도 된다. 기존의 이어팟이랑 비슷하게 생겼다. 한번 충전하면 24시간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가격은 159달러.
- 배터리 성능은, 아이폰7의 경우 아이폰6s보다 2시간 늘어났고, 아이폰7플러스의 경우 아이폰6s플러스보다 1시간 늘어났다고 한다. 배터리 성능도 아이폰이니까 믿는다.
- 용량은 아이폰7,아이폰7플러스 둘다 32GB, 128GB, 256GB이렇게 있다.
- 가격은 649달러부터 시작한다. 각 모델별, 용량별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 아쉽게도 아이폰7의 한국 출시는 1차, 2차 모두 제외되었다. 천천히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크리스마스 전에는 나오겠지.
정확한 크기나 무게 등 상세스펙도 나오길 기대했는데 키노트에서는 포함되지 않았다. 내일쯤 홈페이지 가보면 나오겠지. 아무튼 지금 메인 스마트폰으로 LG G2를 쓰고 있고 서브 스마트폰으로 아이폰5를 쓰고 있는데, G2가 이제 2년 약정이 다되어가서, 차기 스마트폰은 갤럭시S7 vs 아이폰7 vs 갤럭시S8 이 3가지 모델 중에서 선택하려고 고민중이다. 만약 아이폰7을 사게 되면 256GB짜리로 사려고 생각중이다. 안그래도 앱을 많이 설치하는지라 용량부족때문에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가격은 아마도 849달러쯤 하지 않을까? 국내 출고가는 90만원대 중반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