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스톨만을 만나다.

오픈소스의 거장,리차드 스톨만(Richard Stallman)의 강연회에 참석하였다.

KLDP에서 리차드 스톨만의 방한 소식을 듣고,아웃룩 일정에 등록시킨지가 어언 보름.
드디어 오늘 연세대학교 광복관에서 직접 만날수 있었다.

강연주제는
GPLv3의 최근 동향과 자유 소프트웨어, 그리고 GNU/리눅스 운영체제
(Free Software and the GNU/Linux Operating System — including the latest on GPL v3)

영어로 진행되는 강연회는 처음인 데다가,
자막없이는 헐리우드영화를 제대로 볼 수 없는 영어실력이었지만,
통역기가 없어도,막상 강연을 듣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또렷또렷한 발음과 적당한 속도조절.그러면서도 막힘없는 언변.
전세계 수많은 나라에서 강연을 해본 프로다운 모습이었다.

Richard Stallman at Yonsei University.2006-11-18.연세대학교에서 리차드 스톨만의 강연회
[▲강연도중 갑자기 복장을 쓰고,교주로 변신한 리차드 스톨만.]

역시 듣던대로 괴짜라서,강연도중 갑자기 신흥종교의 교주같은 복장으로 변신하기도 하였다.
안그래도 긴머리,긴수염에 산신령같아 보이는데…

한국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는데,
한미FTA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FTA의 관심사는 결국 이익을 위한 것일뿐,민주주의에는 해가 된다는 내용.
FTA attacks democracy라고 표현했던걸로 기억된다.

여하튼 그만의 독특하고 공동체적인 철학은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고,
나역시 그를 꼭 만나보고 싶었던 인물중의 하나로 꼽고 있었으니…

따져보면,내가 이글을 쓰고 있는 것도
워드프레스와 그것이 돌아가는 아파치.그리고 리눅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이것들은 모두 GPL하에서 생긴것들이니..
내 삶에도 알게모르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게다.

여하튼 오늘 소원성취했다.

4 thoughts on “리차드 스톨만을 만나다.

  1. 지구정복단

    모자도 컨셉인가?
    배도 컨셉인가?
    무언가 배를 가르고 튀어 나올꺼 같은 느낌이군.

    나의 컨셉은
    근육질의 피아노 치는 공대생이다

    Reply

정복단두목에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