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유튜브 돌아다니다 우연히 뮤직비디오를 하나 봤다. 그리고 멜로디와 비트가 마음에 들어서 계속 반복해서 봤다.
제목은 Suchmos의 Stay Tune. 사실 Suchmos가 누군지 몰랐는데 조회수 보니까 2천3백만이 넘은 걸로 봐서 일본에서 꽤 유명한 가수인가 보다.
가사가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간에 도쿄 프라이데이 나잇(Tokyo Friday Night)이라고 하는 걸로 봐서 금요일밤을 잘 지내보자는 것 같다. 역시 불금이 세계적으로 대세다.
아무튼 삼선 츄리닝을 입고 동네 마실 가듯 네온사인을 누비며 자연스럽고 흐느적거리는 몸짓이 이 뮤비의 매력포인트다.
YMM이라든가 PINKVIBES 같은 기타 다른 Suchmos의 뮤직비디오도 봤는데 괜찮은 것 같다. 나른한 음악은 아니고 그렇다고 빠른 비트도 아니고 전반적으로 약간 그 특유의 흐느적거리는 느낌이 좋다. A.G.I.T는 약간 몽환적인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빨리 도쿄에 가고 싶다. 저런 삼선츄리닝을 입고 도쿄 이케부쿠로의 편의점 투어를 하면 행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