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왔다. 서울은 영하10도를 오르내리며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하던데 이곳 홍콩의 날씨는 시원한 가을날씨 같다. 서울의 10월 24일 같은 날씨랄까.
후드티 하나만 입고 돌아다니는데 여행하기에는 딱 적당한 온도라는 생각이 든다. 기온은 19도,20도를 오가는데 실제 체감은 이것보다는 약간 춥다. 16도 정도의 느낌이다.
하지만 홍콩 사람들은 서울의 11월 날씨에 어울리는 패션을 하고 있다. 종종 두터운 외투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아무튼 침사추이(젠사쥐) 근처 빅토리아 항구에서 낮술을 마시고 있으니 시원하고 참 좋다. 홍콩의 여름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12월의 홍콩은 쾌적함 그 자체다.
그리고 홍콩 자체도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다. 도시별 한달살기 목록에 홍콩도 포함시켜야 겠다. 매일 밤 빅토리아 항구에 나와 야경을 바라보며 맥주 한캔 마신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을 것 같다.
여기 정말 좋았죠!
굿굿!
12월 한창 겨울을 나던 한국 사람들이 따뜻한 저녁 노을 아래 맥주 한잔을 마시고 있으면 천국이 따로 없지요! 코로나19 방역이 끝나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하게 되면 꼭 다시 오셔요!
네. 아름다운 도시 홍콩! 꼭 다시 방문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