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에 뉴욕타임즈 구독 취소하려다가 할인받고 6개월 구독연장을 했는데, 오늘 문득 9.37달러가 결제되었다고 문자가 왔다. 어느덧 6개월이 끝났나 보다.
솔직히 그동안 거의 못봤다. 뉴욕타임즈 외에도 읽을 뉴스가 많은 데다가 각종 읽어야 할 책들과 문서들이 산더미라서 매달 꼬박꼬박 몇 불씩 결제해가면서 읽을 상황이 못된다. 한 10달러 정도만 미리 결제해 놓고 뉴스기사 300건 조회 가능 이런 방식으로 종량제를 한다면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읽을 수 있고 좋을텐데 그런 옵션은 없었다.
아무튼 저번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역시 구독 취소 버튼이 없다. 오늘은 채팅창도 없다. 그래서 그냥 바로 전화를 걸었다. 007로 시작하는 한국 고객센터 번호가 있어서 그 쪽으로 걸었는데 영어로 받았다. 굳이 한국 고객센터를 별도로 둘 필요가 있나 싶다.
이번에도 약간의 해지방어가 있었지만 그냥 망설임없이 취소하겠다고 했다. 예전에 채팅으로 구독취소 할 때 보다는 생각보다 쉽게 처리되었다. 다시 구독할 날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해지 한번 하기가 까다로우니 재구독하기도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