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GTX970산지 한달만에 GTX1080, GTX1070이 출시되었다. 눈물이 난다.

미처 이더리움 채굴(혹은 에테리움 채굴)로 본전을 뽑기도 전에 N당에서 신제품이 나왔다. 그것도 엄청난 괴물의 성능을 가진 14nm공정의 GTX1080, GTX1070. 심지어 가격까지도 착하다. GTX1070 가격이 379달러(43만7천원), GTX1080 가격이 599달러(69만2천원)

이더리움 채굴 난이도가 높아져서 채산성이 떨어지면 적당히 빠져서 그돈으로 4K모니터를 사서 연말 쯤에는 즐겁게 GTA5, 더디비전, 툼레이더같은 UHD고해상도 게임을 마구 즐기려고 했었는데, 미처 본전을 뽑기도 전에 그 날이 너무 빨리 올 것 같다. 아, 눈물이 난다. 내 피같은 돈.

아무래도 엔비디아(Nvidia)에서 외계인을 납치해서 고문하는 것 같다. 이것은 마치 스카이레이크를 기다리지 못하고 하스웰 리프레시를 산 유저의 슬픔 같은 것이랄까. 곧 나올 ATi폴라리스는 얼마나 성능이 좋을지 지켜봐야 겠다.

그동안 4K UHD모니터는 그래픽카드가 안받쳐줘서 시기상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서서히 그런 생각을 접을 때가 되었다. 그렇다. 기술의 발전은 아름다운 것이다. 시대의 흐름을 못읽고 GTX970을 구입한 내가 죄인일 뿐. 카드할부도 안끝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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