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계란 한판 가격이 매우 싸게 나올 때가 많다. 원래 30개짜리 한판에 평균 4천원~5천원이고, 좀 높으면 6천원까지도 하는데, 이번주 홈플러스에서는 무려 2850원에 팔길래 냉큼 장바구니에 담았다. 달걀 한개에 100원도 안하는 가격이라니, 이 정도면 계란가격 폭락으로 뉴스에 나올 정도다. 그리고 그 후에 3만원 무료배송을 채우기 위해 별의별 음식들까지 다 샀다. 밖에 나가서 고기 한점에 술한잔 마시면 3만원인데, 참치집에서 스페셜메뉴에 대뱃살,혼마구로 몇점 먹으면 5만원인데, 이렇게 집에서 인터넷으로 장봐서 3만원치를 사면 거의 열흘동안 먹을 식량을 비축할 수 있다.
라면도 싸다. 그래서 라면도 종류별로 왕창 샀다. 보통 5개들이 한세트에 3천원 수준(개당 600원)이 평균가격인데, 1900원짜리가 있길래 바로 장바구니에 겟.
짜장면,일반라면,비빔면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하였다. 무려 서기2016년에 라면 한봉지 가격이 400원도 안되다니, 없던 식욕이 갑자기 마구마구 생길 지경이다. 북경짜장은 짜왕 가격의 거의 3분의1 수준인데 맛은 어떨지 궁금하다. 하지만 오늘은 찰비빔면을 먹을 예정.
냉장고와 선반에 식량이 가득하니 마음도 풍족해진다. 지난 경험으로 볼 때 가격이 폭락한 농산물은 그 다음해에 폭등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배추, 수박, 양파.
계란이나 라면도 그렇게 되려나?
저 계란 이름처럼 가격대란이네요
오, 그건 미처 생각치 못했네. 중의적인 표현 굿굿!!
지금 계란 한판 8000원 정도 하네요
슬픈 일입니다. 원래 라면 하나에 계란 2개씩 넣어먹었는데 지금은 하나 넣기도 두렵습니다. 불과 몇달 전 그 시절이 그립네요. 빨리 조류독감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계란가격 한판3000원 좋아요
이제 점점 떨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