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한달살기 17일째, 오늘 저녁은 조용하고 아담한 Curry Scoop에서 카레 치킨 덮밥을 먹었다.

뜨거운 낮이 가고 시원한 밤이 되었다. 이제 슬슬 하루 일과를 시작할 때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이곳 사람들 다들 시원한 밤에 돌아다닌다.

아무튼 첫번째 일과는 식사하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한국에서도 원래 매일 저녁 하루에 한끼씩 먹었다.

엄청나게 줄을 서 있는 Tong Tem Toh. 도저히 들어갈 엄두가 안났다.

원래 가려고 했던 ต๋อง เต็ม โต๊ะ(Tong Tem Toh)에는 줄서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그냥 포스퀘어 추천 무시하고 바로 길건너에 있는 아담한 카레 전문점 Curry Scoop에 왔다.

바로 옆에는 Mango Tango라는 특이한 간판이 있는 망고 전문점이 있었다. 여기도 시간되면 한번 들러야 겠다.

내부는 마치 일본 신주쿠 골든가이의 나기(凪) 라멘집 같은 분위기였다. 흘러나오는 음악도 나기 라멘에서 흘러나오던 음악과 비슷한 느낌이 났다. 그러니까 태국 치앙마이의 심야식당 같은 곳이다.

메뉴는 역시 1번. 카레라이스와 후라이드 치킨이다. 가격은 139바트. 조금 비싼 편이다.

건너편에는 태국 대학생들로 보이는 남녀들이 정겹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간간히 아는 태국어 단어들도 들려왔다. 하지만 대화내용은 전혀 모르겠다.

메뉴가 나왔다. 무난하게 잘 먹었다. 관광객 보다는 현지인들에게 더 어울리는 음식이랄까.

아무튼 님만해민은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식당과 카페가 많아서 좋다. 다들 치앙마이를 추천하는 이유가 님만해민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오늘 저녁도 고독한 미식가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이제 맥주사러 MAYA 건물 지하에 있는 림삥(RimPing)에 들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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