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컵에 대해 설명한 유튜브 동영상을 보니 남자가 봐도 이것은 혁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유튜브에서 놀고 있었다. 미국사람 데이브 유튜브를 열심히 보다가 성수커플로 넘어가다가 뜬금없이 생리컵 리뷰를 보게 되었다.

생리컵의 존재는 지인들의 페북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었으나 그게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전혀 몰랐다.
아무튼 나랑은 전혀 상관없는 생리컵에 대한 유튜브를 20분동안 진지하게 보게 되었다. 이게 바로 유튜브의 매력인 것 같다.

제목은 ‘생리대, 함께해서 더러웠고 두번 다시 보지말자!! 생리컵 리뷰‘. 동영상에 나오는 여자분이 설명을 대단히 리얼하게 하는 바람에 몰입감이 상당하면서도 또한 살짝 살떨려하면서 봤다. 특히 굴(oyster)같은 피(생리혈) 이야기는 좀 충격이었다.

닉네임이 게골녀라는데 외모가 매우 어려보여서 16세 같은 느낌이었는데 알고보니 서른 넘었다. 87년생.

아무튼 동영상을 보고나니 생리컵이라는 것이 꽤나 혁명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안경과 콘택즈렌즈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라식 혹은 라섹 수술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내 몸의 자유를 잃어버림.

사람마다 신체 구조와 크기가 다르듯이 이 생리컵도 매우 다양한 모양과 사이즈가 있고 그래서 자신의 몸에 맞는 골든컵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한다. 그 과정에서 생리컵을 수집하기도 하고…

뭐, 어차피 남자인 내 이야기는 아니니 이 글은 이 정도로 적당히 마무리하려 한다. 자세한 것은 이미 동영상에 다 나와 있다. 이거 분명 여자 지인들한테 이야기하면 넌 또 뭐 남자가 왜 쓸데없이 여성용 신문물을 잘 아냐며 한소리 들을 것 같다. 다음번 글에는 역시 나와 상관없는 토성 육각형 구름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

아무튼 그래서 그냥 조용히 블로그에만 기록을 남겨놓는다. 그리고 참고로 한국에서도 지난달 2017년 8월부터 생리컵이 정식 수입 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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