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코스트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물건을 사 보았다. 이름하여 인텍스 패밀리 라운지 풀장.

코스트코(Costco)에 가면 맨날 커클랜드 보드카(KirkLand Vodka), 바카디(Barcadi), 캥거루 와인(yellow tail)같은 술만 사다가 이번에는 참신하게 다른 물품을 구매했다. 그것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거대한 풀장을…

코스트코의 물품들이 가격도 저렴하고 좋은데, 주로 대용량으로만 팔아서 혼자 사는 1인 가구주의 입장에서는 술 외에 뭔가 구매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마침 원하는 물품이 코스트코 온라인몰에 뙇 있길래 다른 사이트 가격들 비교해 보고 역시 코슷코다 싶어 부랴부랴 사이트 회원가입하고 구입했다.

코스트코 온라인몰 쇼핑카트의 모습

인텍스 패밀리 라운지풀장 결제 화면. 하루빨리 저 사진속의 남자처럼 풀장에 누워 있고 싶었다. 비록 같이 놀 아이들이 없다는 것은 아쉽지만…

가격은 배송비포함 40990원. G마켓이나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대략 4만5천원에 팔고 심지어 10만원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아무튼 11번가 같은 온라인 쇼핑몰 최저가 기준으로도 배송비 포함하면 4만7천5백원쯤 될 듯. 고로 6천5백10원쯤 절약한 것 같다. 이미 커크랜드 시리즈와 각종 술 싸게 산걸로 코스트코 연회비 본전 다 뽑았는데, 이런 걸로 또 혜택보다니 역시 혜자스러운 코스트코.

보안 프로그램 강제 설치 팝업 화면

금용 보안 프로그램 강제 설치 화면. 코스트코 너마저…

코스트코 온라인 쇼핑몰의 디자인은 아메리칸 스타일이었으나 막상 결제하려니 뭔가 설치하라고 이것저것 뜬다. 뭔가 카드번호와 CVC만 입력하면 바로 결제될 것처럼 생겼건만, 역시 코스트코도 대한민국의 보안 프로그램을 피해갈 수는 없나 보다. 귤이 바다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더니 슬픈 일이다.

큰 상자안에 담겨진 INTEX 풀장

드디어 택배가 왔다.

그리고 물품은 3일 후에 도착했다. G마켓이었으면 다음날 도착했을텐데… 3일 이후에 배송해 준다더니 진짜로 미국 스타일로 Business Day 3일 후에 배송이 되었다. 결제는 코리안 배송은 아메리칸. 서로 바꾸면 참 좋겠다. 결제는 원클릭으로 결제 가능한 미국식으로, 배송은 오후4시 이전 주문은 당일배송하는 한국식으로 이 얼마나 아름다운 환상의 조합인가.

아무튼 코스트코 온라인 쇼핑몰 체험기는 여기까지. 인텍스 패밀리 라운지 풀장 본격 설치기 및 사용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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